금강선원

교육기관 불교통신대학 불교통신대학 소개

불교통신대학 소개

통신교육의 특수성

통신교육은 종래의 전통학교 교육과는 여러 면에서 상이하다. 먼저 학습방법에서부터 교재 그리고 학습진도의 점검에 까지 종래 학교 교육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생 각자가 통신교육의 특수성을 숙지하고 부처님 공부에 임하여야 한다.


먼저 통신교육은 학사 운영면에서 강제성을 띌 수 없다는 것이다. 불교에 귀의코저 발심한 불자가 초발심의 열기를 얼마만큼 지속해 지니고 부처님 공부에 매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순전히 학생 각자에게 달려있다 하겠다. 60년대 새로운 국가건설을 내세운 우리나라 정치가 한 사람은 말하기를, “쉬는 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구호를 내걸고 온 국민을 경제 발전에 참여토록 한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비록 공부가 뜻대로 진전되지 않는다 해도 쉬지않고 끈기있게 공부함으로써만이 초발심 시 세운 목표에 닿을 수 있다.

둘째는 학습 방법이다. 통신 교육에서 가장 큰 애로점은 학습도중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에 대한 해답을 얻는데 있다. 교실 교육인 경우 스승이 항상 곁에 있어 이해되지 않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주지만, 통신교육의 경우, 이러한 학습 방법과 달라서 이해곤란한 내용들을 혼자 힘으로 풀어야 하는데, 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많은 참고서와 부교재를 섭렵하다보면 보다 심오한 내용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게 되어 기대치 않았던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기도 한다.



우리의 큰 선지식인 원효스님과 지눌 스님의 공통점은 두 분 모두가 스승없이 공부를 하셨기 때문에 법맥이라든가 종파의 종지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로운 논지를 펴셔서 오늘날 부처님 공부를 하는 우리들에게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통신교육을 통해 부처님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두 스승께서 훌륭한 사표를 제시하고 있다 하겠다.


통신을 통해 부처님 공부를 하는 불자들에게는 학교 교재 외에도 여러권의 부교재와 참고서는 필수이다. 강의를 통하지 않고 독서만을 통해서 지식을 터득하는 불자에게 끈기는 물론 남다른 용기를 요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배운 부처님 가르침에 깊이 더하기 위해 가능한한 많은 법문을 듣고 법석에 참석하는 것은 마음 공부에 더할 수 없이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초의 대학으로 그리고 불교 교리의 산실로 명성이 높았던 나란다대학은 “교리를 배우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교육”을 교훈으로 삼았다. 우리는 이러한 선지식의 교육태도를 본받아 교재를 통해 익힌 가르침을 실제 체험을 통해 증득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