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불교 포교와 전법의 길에서 정진하시다가 늙어서 병들어 돌볼 사람 없는 스님과 법사님들, 그리고 포교 현장에서 정진하시는 스님과 법사님들이 공무로 여행중 하룻밤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조선시대때 나이가 많은 임금이나 실직된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위해 마련한 경로당
종교의 참 생명은 고통 중생을 애민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옛스님들은 굶주려 병들고 헐벗은 중생을 만나면 자비심으로 구원하는 일로 수행을 삼았으며
부처님의 동체대비를 실천하여 불교가 이 땅에 뿌리 내리는데 기름진 재가 되어 왔습니다.
언제나 정법의 길에서 불자의 소명을 다하고자 정진하시는 불자 여러분!
세상에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처럼 슬픈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 슬픈 고통 속에서도 돈 없고, 힘없어 의지할 곳 없는 사람처럼 비참한 현실을 여러분은 한번쯤
생각해 보셨습니까?
권속이 있고 명예가 있고 재정이 있는 사람은 다소 위안을 얻고 있지만 평생을 포교와 전법을 위해
정진하다 무상속에 늙고 병든 사람들의 비참함은 실로 말로 다하기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 금강선원에서 거리의 화주가 되어 여러분에게 자비 실천의 길에 동참을 호소하오니 뜻이 있는
불자님들의 아낌없는 후원을 바랍니다.
평생동안 불교포교와 전법의 길에서 정진하시다가 병들어 돌볼 사람없는 스님과 법사님들 그리고
포교현장에서 정진하시는 스님과 법사님들이 공무로 여행중 하룻밤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