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느곳에서도 보기드문 수행도량으로 불교통신대학과 불교통신교육원, 세계불교를 창립하여 교육,출판,잡지사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조사·선영들의 얼을 기리기 위하여 역대 선지식들의 영정과 비석을 모시고 탑을 세워 효행불교를 실천하고 있다.
상락향이 자리잡고 있는 사자산 영축봉은 산 모습이 사자가 비스듬히 누워있는 형국이므로 사자산이고, 옛사람들이 그 산위에 올라 신령스러운 매로 사냥하던 곳이므로 영축봉이라 한다. 영축봉에 올라서서 보면 서북쪽으로 멀리 화악산(華岳山) 줄기가 우렁차게 내려오고 천마산(天磨山)골이 기운있게 흘러 바로 이 영축봉 끝에서 마주쳐 정지하는 곳이므로 그곳을 정지문(停止門)이라 한다. 신라때는 삼국통일을 한 화랑(花郞)들이 머물렀던 곳이고 이조때는 남이장군(南怡將軍)이 공부하던 곳이라 하여 마을이름을 남이터라 부르고 있다.
상락아정(常樂我淨)은 불지덕(佛之德)이고 원형이정(元亨利貞)은 건지덕(乾之德)이다. 그러므로 상락향(常樂鄕)은 불덕(佛德)을 찬탄하고 불행(佛行)을 본받기 위하여 만들어진 수도장이다. 아무쪼록 어지러운 세상의 번뇌풍(煩惱風)에 휩쓸려 자신을 잃고 헤메이는 중생에겐 자성(自性)을 찾는 도장(道場)이 되고 이미 깨달아 보림(保任)의 자리를 지키는 선지식(善智識)들에겐 감로(甘露)의 법수레를 비 뿌리는 무량(無量)한 복전이 되기 바란다.
이 글은 불기 2519년 을미년 중구일에 창건 10주년을 맞이하여 창건주 우경(友耕) 활안(活眼) 한정섭 대법사님께서 찬(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