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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장례 풍속


세계의 장례풍속


세계 각국에는 나라마다 풍습도 많고 금기사항도 많다. 한국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명당을 잡아 매장을 한다. 조상의 유해를 잘 모시면 자손이 잘 된다는 풍수지리설에서 연유된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나 인도는 거의 화장하는 것이 기본이고 티벳은 풍장, 부탄은 조장, 아일랜드의 여러나라에서는 수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더운 지방에서는 한 번 비가오기 시작하면 코끼리 오줌줄기 같은 비가 2,3개월씩 쏟아지니 묘이고 탑이고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아니하면 제대로 남아있는 것이 없으므로 인도는 화장을 주고하고 또 일본은 화산지대라 땅속에 묻는 것이 곧 불속에 넣는것과 같으므로 화장을 한다. 그런데 묘한 것은 화장하는데도 인구숫자는 줄지 않고 계속 불어나 인도는 호적인구만도 10억이 넘는데 일본은 1억을 넘어서고 있다. 이로써 보면 자손의 번식과 묘지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자손이 잘 되려면 공덕을 닦는 것이 제일이요, 건강하게 잘 가르쳐서 훌륭한 인격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다음 네팔이나 티벳이 풍장(조장)하는 것은 죽은 시체를 갈갈이 찢어 나무가지에 걸어놓으면 바람 따라 나타난 새들이 다 쪼아 먹으므로 이를 풍장(조장)이라 하는데 히말라야의 얼음바다 속에 시체를 묻어 보았자 썩지 않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이러한 방법을 쓰는 것이다. 아일랜드의 여러 섬 사람들은 돌바위 위에 광중을 팔수도 없고, 또 일생을 바다에서 살아감으로 죽어서도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고향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우리들은 묘지를 쓸 때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순으로 내려 쓰는데, 어떤 곳에서는 그 반대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발 밑에 놓이고 손자 손녀가 위로 올라간다. 뿌리없는 나무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