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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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문화의 인식변화


장묘문화개혁운동의 저변확대 및 내실화


기본방향 - 화장문화 확산 운동의 지속적인 전개 -화장문화 확산에 따른 장묘시설 선진화 및 확충방안 모색 - 건전한 화장문화 조성을 위한 연대 및 협력 강화



장묘문화의 심각성


유교적 전통에 기초한 매장문화를 오랜 관행으로 지켜 왔던 우리나라는 그 결과 매년 여의도 면적의 1.5배 이상을 묘지로 조성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만일 이러한 매장문화가 계속 지속된다면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흉물스럽게 훼손됨은 물론이거니와 심각한 묘지공급 난으로 인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


최근 이러한 매장문화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화장서약운동 및 장묘문화개혁 운동 등이 벌어지고 있으며, 사회지도층 중심의 솔선수범 및 국민적 공감대 확산으로 새로운 장묘 문화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한국경제신문(2003년 7월 25일) 기획특집 ‘장묘문화가 바뀐다’


[장사등에 관한 법률개정(법률 제 068415호 2001년 12월 27일)]


장묘관련 법률이 새로이 개정되어 매장위주의 장묘문화에서 화장위주의 장묘문화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묘지(분묘)의 설치기간을 15년(최장 60년)으로 하여 더 이상 묘지를 영구히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으며, 설치기간이 종료된 묘지의 경우에는 1년이내에 화장 후 납골을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 매장후 15년(최장 60년)이 지나면 화장 → 납골 의무화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대안( 화장 후 납골묘로 전환)]


매장묘를 납골묘로 전환함으로써 자연환경의 보전, 국토의 효율적 이용, 묘지공급난 해소 등 당면 과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조상님께는 편안한 안식 제공하며 가족간에는 화목을 이끌어내는 휴식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납골묘 ‘1인당 30년 유지비’ 가장 저렴 공설납골당은 심각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만큼 사실상 납골묘가 가장 저렴합니다.

흔히들 화장이 ‘두 번 죽이는 것이다’, 또는 ‘횡사’나 돈 없는 사람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마디로 전통적인 매장문화에 비해 부정적인 이미지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의식은 많은 변화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 나라의 화장률 변화 추이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97년 29.6%의 화장률이 99년 43.0%에 이르고 있으며 전국적인 추세도 92년 18.4%에 그치던 것이 99년에는 30.7%로 증가하였으며 화장의 이유도 본인의 유언, 종교적 이유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98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결과 조사대상의 82.6%가 묘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으로 장묘문화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하였으나, 선호하는 장례방식은 매장과 화장이 각각 52.2%와 47.8%로 전통적인 매장 선호 의식이 다소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화장유언남기기’ 서명운동에 대해서는 60.6%가 참여 의사를 표시했으며 본인 사망후 화장에 대해 66.8%가 찬성하여 시민의식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정개발원에서 발표한 ‘2000년 서울시립화장장 이용자 설문조사’에 의하면 재미있는 결과가 많이 있는데 우선 연령별 분포를 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약 과반수인 48.8%로 가장 많아 고령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사망한 경우에 화장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고무적인 일로 장묘문화의 변화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화장자의 사망원인별 분석을 보면 병으로 인한 사망이 63.7%로 가장 많으며 고령으로 인한 자연사가 18.1%, 사고사가 11.2%, 기타가 7.0%로 우리들이 의식하는 것보다 정상적인 사망의 경우에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연령별 화장이유를 보면 사망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본인의 유언에 의해서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통적으로 매장을 선호하던 고령계층에서 스스로 화장을 선택하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화장문화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보면 젊은 계층의 화장 선호도가 더 높아 세대가 바뀌더라도 화장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화장과 납골의 문화가 더 이상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